서울신대 학생,교수 245명 장기기증 서약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2동 서울신학대학교 학생 및 교수 245명이 장기기증을 서약, 주의를 감동케 하고 있다.

서울신대 총학생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학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마친 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부천사무국’측으로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 244명과 조갑진 교수가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장기기증은 생존시 골수나 2개의 신장 중 하나를 기증할 수 있으며, 뇌사상태에서는 안구나 신장 등을, 사후에는 시신을 기증할 수 있다.

이날 장기기증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182명은 뇌사시 장기기증을, 107명은 사후 시신기증을, 114명은 사후 뼈 기증을, 47명은 사전에 골수 및 신장기증에 각각 서약했다.

총학생회장 고영준씨(28·신학과 3년)는 “앞으로도 매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식을 갖는등 뜻깊은 전통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측은 22·23일 이틀간 학교축제인 ‘성화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백혈병으로 생명이 위독한 재미교포 2세 양반석군(12)에게 골수 이식을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을, 26일에는 부천북부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골수기증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