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공사재개

고려산업개발이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 현장을 중심으로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잔금선납을 실시하면서 이번주부터 본격 공사재개에 나섰다.

21일 고려산업개발 및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3월 부도이후 중단된 고려산업개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최근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입주가 임박한데다 공정률이 높은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 한편 2천500여명의 분양 계약자들에게 잔금 선납(10.5% 할인)안내문을 발송했다.

경기·인천지역 해당 사업장은 ▲화성시 신영통 A단지 890가구(당초 입주예정 6월) ▲화성시 신영통 B단지 1천220가구(당초 입주예정 11월) ▲화성시 신영통 D단지 576가구(당초 입주예정 12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 (199가구) 등 모두 2천300여가구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공사가 재개돼도 각 사업장별로 4개월정도 입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광주 쌍령리 2차(513가구) ▲수원정자 2지구(260가구) ▲용인 보라 2차(771가구) ▲의왕 오전동(309가구) 등 공정률이 높은 공사현장도 조만간 공사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초기 공사 재개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부족발생이 예상돼 분양계약자를 대상으로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해 할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며 “입주지연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입주자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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