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라노스·레간자 美평가기관서 호평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노스와 레간자가 미국의 자동차 평가기관 품질조사에서 소형차·중형차 부문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21일 대우차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품질조사 평가기관인 제이디파워(J.D.Power & Associates)의 2001년 자동차 품질지수 평가에서 라노스는 소형차 부문에서 IQS(100대당 불만사례) 173으로 현대의 액센트, 스즈키 이스팀, 기아 리오를 제치고 도요타 에코(1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간자는 IQS 141로 중형차 부문에서 닛산 알티마(130)와 시보레 말리부(1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올즈모빌 알레로(148), 폰티악 그랜드 Am(150), 폴크스바겐 제타(165), 현대 쏘나타(180), 기아 옵티마(샘플수 부족으로 지수없음)를 제쳤다.

라노스와 레간자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에서 최상급 판정을 받았으며 실내 디자인 및 편의장치 조작성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동진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 대표는 “한국차가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미국 진출 이래 처음있는 일로 한국차의 위상을 높인 일대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엘란트라는 프리미엄 콤펙트 부문에서 18위, 기아 세피아는 20위에 올랐으며 대우 누비라는 22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도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37개 브래드별 전체 평가에서는 대우차가 지난해 35위에서 30위, 현대차가 34위에서 32위로 상승한 반면 기아차는 그대로 37위였고 1위는 렉서스가 차지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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