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6.9% 감소..감소세 둔화

수출이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감소세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5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3천200만 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4월 감소율 9.9%(확정치)보다 둔화된데다 수출 규모면에서도 4월(121억8천만 달러)보다 14억5천만 달러 증가, 수출이 조심스런 회복기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은 115억5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감소, 무역수지는 99년 12월(23억달러) 이후 최고치인 20억7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1∼5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659억3천100만 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607억7천800만 달러로 51억5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내 작년보다 20억 달러 증가했다.

수입감소 폭도 원자재(-8%)와 자본재(-23%) 수입 감소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소비재 수입도 지난달과 비슷한 4%를 유지했다.

김상열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이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하겠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경기와 IT부문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플러스로 반전돼 4∼5%의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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