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현 SK회장 ’뉴밀레니엄 창업대상’ 수상

지난 98년 타계한 고 최종현 SK 회장이 국내 경영학계가 주는 ‘뉴밀레니엄 창업대상’을 수상, 생전의 인간본위 경영철학이 다시금 조명받았다.

국내 경영학 전공 교수모임인 한국경영사학회(회장 이건희 이화여대 교수)는 28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SK 손길승·최태원 회장 등 그룹 임직원, 박용성 대한상의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최종현 회장에게 주는 ‘뉴밀레니엄 창업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상은 고 최 회장의 경영을 계승한 SK 3대 회장인 손길승 회장이 대신 받았다.

학회는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동일시하는 인간위주 경영과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을 갖고 기업경영 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끌어 올린 경영자”라고 고 최 회장을 평가했다.

학회는 ▲‘수직계열화’라는 독특한 사업방식으로 직물→섬유→석유→정보통신으로 사업을 진화시켜 SK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조직구성원의 능력극대화를 추구하는 SK만의 독특한 경영기법 SKMS를 개발, 회사와 개인이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했으며 ▲장학퀴즈 사업 등을 통해 후진양성에 주력하고 타계 이후 화장을 선택, 장묘문화 개혁에 앞장선 점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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