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녀 갈취사범 등 37명 입건

고양경찰서는 윤락녀를 러브호텔에 공급해 주고 수천만원대의 소개비를 뜯어온 혐의(윤락행위 방지법 등 위반)로 박모씨(34·고양시 일산구 대화동)를 구속하고 여관업주와 윤락녀 등 3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윤락녀 8명을 고용, S모텔 등 미리 약속을 해 놓은 22개소의 여관에 윤락녀를 공급하고 알선 대금으로 윤락녀 1인당 하루 1만5천원씩 모두 2천여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여관업주 전모씨(47·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와 종업원 등 28명은 투숙객이 윤락녀를 요구할 경우 박씨에게 연락해 주고 대실료와 윤락비 명목으로 5만∼8만원을 받아 윤락녀에게 2만원을 건네 준 혐의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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