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소식

달라지는 해양수산제도

한중어업협정 발효로 양국의 수산물 수출업자는 해당 국가 검사기관의 위생증명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선박 안전관리체계 적용 대상도 총톤수 500t 이상 모든 선박으로 확대되는등 하반기부터 해양수산 제도가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해양수산제도를 정리해 본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 : 한·중 어업협정 발효 첫해인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우리측은 1천402척(어획 할당량 9만t), 중국측은 2천796척(16만4천400t)의 선박이 각각 상대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하게 된다.

협정발효 4년후 EEZ로 편입될 과도수역에서는 우리측의 경우 중국 EEZ내 조업허가 선박 1천402척 이외에 원하는 어민들은 누구나, 중국측은 우리 EEZ내 조업허가 선박 2천796척이외에 2천704척만이 조업을 할 수 있다.

▲한·중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협정발효 : 지난 8월 납꽃게 파동이후 중국 수입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결한 ‘한·중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협정’이 발효된 1일부터 상대방 국가에 등록된 가공 공장(중국 761개사·한국 99개사)에서만 수산물을 수출입 할 수 있다. 수출시 해당 국가 검사기관의 위생증명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해운업 유가증권 상장 요건 완화 : 개정된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라 외항선사의 경우 부채비율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대한해운 등 3개 상장사 평균 부채비율(774%)의 1.5배(1천161%)이내면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선원복지제도 개선 : 선원법에 근거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처음으로 설립돼 취업알선 등 선원들의 복지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선박의 안전관리체계 적용대상 확대 : 국제안전관리 체계(ISM)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선박이 기존 총톤수 500t 이상 위험물 운반선에서 총톤수 500t 이상 모든 화물선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운임 요금할인 확대 : 기존에는 1∼3급 장애인만 여객선 요금의 50%를 할인 받았으나 하반기부터는 4∼6급 장애인도 20%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재해복구 비용 산정기준 확대 : 그동안 해양수산분야 재해복구 비용산정 기준에서 제외된 해상 가두리 양식어업 관리시설 및 양식어업용 저온저장 시설·양식수산물 처리시설 등 3개 품목이 복구 대상품목에 추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하루평균 통행량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 이후 90일동안(3월29일∼6월26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모두 460만3천대로 하루평균 통행량은 평일 5만대, 휴일 6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어린이 날’인 지난 5월5일로 휴일 평균보다 1만1천대가 많은 7만1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또 월별 하루평균 통행량은 4월 4만9천대, 5월 5만1천대, 6월 5만2천대로 통행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건으로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차량 10만대당 0.1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다른 고속도로 0.37건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밖에 영종대교 기념관에는 같은 기간동안 모두 46만4천329명이 방문하는등 평일 4천831명, 휴일 9천695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소식 단신>

대한항공이 지난 1월22일부터 일시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암스텔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신규 운항할 KE925편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25분 인천을 출발해 취리히를 경유, 오후 9시10분 암스텔담에 도착한다.

회항편인 KE926편은 화요일 오후 10시35분 암스텔담을 출발, 다음날 오후 4시0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번 운항 재개로 매주 화요일 취리히만을 왕복 운항하던 KE917, KE918편의 운항은 중단된다.

아시아나항공이 홍콩의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항공마일리지를 공유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캐세이패시픽항공을 타면 이코노미석은 실제 탑승 마일, 비즈니스석은 실제 탑승 마일의 1.25배, 일등석은 1.5배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도 마일리지 공유서비스를 맺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이 15일 한국취항 5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는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행사를 통해 과거에 노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한 승객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승권 소지자를 선발, 서울∼뉴욕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또 13일에는 예약순서에 따라 54, 154, 254번째 승객에 대해 공항까지 렉서스 승용차로 무료 서비스하고 모든 고객에게 필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루프트한자 등 유럽 9개 대형 항공사들의 공동 인터넷 여행사 ‘조인트 벤쳐회사’가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Opodo’로 알려진 이 신규 사이트에는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에어링거스, 오스트리아항공,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항공 등이 참여한다.

이 사이트는 참여 항공사들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항공편과 패키지 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러시아 아에로플로트가 일부 유럽노선에 한해 금연기를 운항한다.

아에로플로트의 금연편 운항은 파리 노선과 같이 비행시간이 4시간 미만인 유럽노선에 한해 지난 1일부터 부분 운항된다.

흡연편 운항을 허용하는등 ‘친흡연정책’으로 유명한 아에로플로트는 자사의 친흡연정책이 애연가가 많기로 유명한 러시아인들로 인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왔었다.

<해운조합,피서철 섬 전문 사이트 개설>

한국 해운조합이 창립 39주년을 맞아 섬 여행 전문 웹진 ‘가보고 싶은 섬(www.haewoon.co.kr)’사이트를 해양전문 포털 사이트로 개편, 해상관광문화 정착에 나선다.

3일 해운조합에 따르면 해상여객 수요 창출과 연안여객선 업계의 발전과 해상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섬·바다 여행의 성수기인 하계 피서철을 맞아 섬과·바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가보고 싶은 섬’사이트를 2일부터 선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전문성을 보강하고 회원간 친목을 위한 사이버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도우미들의 상담 기능과 사진 및 동영상 자료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선복량 세계 2∼3위 차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평균 선복량(적재량)이 세계 2∼3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컨테이너전문지 CI가 최근 세계 20대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말 현재 이들 선사가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725척(400만TEU)이고 척당 평균 선복량은 2천319TEU이다.

선사별 평균 선복량을 보면 독일의 하파그 로이드가 3천688TEU(32척·11만8천TEU)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3천506TEU(83척·29만1천TEU), 3천421TEU(38척·13만TEU)로 2∼3위를 기록했다.

척당 평균 선복량이 3천TEU를 넘는 선사는 이들 3개사뿐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평균 선복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그동안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에 적극 대응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해양조사원 내년 조석표 간행>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남춘)이 ‘2002년도 조석표’를 간행했다.

3일 조석표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항구별 조고(潮高)는 ▲부산 151cm(8월11일) ▲인천 959cm(10월8일) ▲목포 504cm(11월6일) ▲군산 761cm(10월8일) 등이다.

이에따라 이 시기를 전후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조석표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인천과 부산항 등 전국 40개 주요 항에 대한 조석(潮汐) 변화를 일별로 예측·수록한 것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 홈페이지 새단장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가 새롭게 단장했다.지난 2일 개편된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주요 메뉴는 스케줄·예매, 스카이패스, 특선여행상품, 서비스안내, 여행정보·동호회, 회사소개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비즈니스 에어텔, 허니문, 배낭여행 등 다양한 여행상품과 함께 특가 항공권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고객 위주로 운영된다.

또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동호회를 개설,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여행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권 예매에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 앞으로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으로 오는 8월10일까지 모두 7천29명의 고객에게 행운을 나눠주는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인터넷 회원에게는 퀴즈 이벤트 행사를 통해 유럽 왕복 국제선 항공권 2매, 국내선 항공권 20매, 동남아 왕복 국제선 에어텔(2박3일) 2매, 국내선 에어텔(2박3일) 5매와 함께 마일리지 등을 5천29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항공권 인터넷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500마일씩 보너스로 제공하는데 당첨자는 오는 8월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시스템 본격가동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의 항공화물 처리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물류정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정보화촉진기금 14억6천만원을 투입,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정보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무료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www.ktnet.co.kr)를 통해 이뤄지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 2개월간의 무료 서비스를 거쳐 유료화 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화물의 분류를 신속, 정확하게 지원하는 ‘화물분류 자동화서비스’와 바코드를 이용한 화물처리와 배차 및 운송을 지원하는 ‘운영지원서비스’, 각 항공사별 적재공간을 검색 예약하는 ‘화물 예약 및 추적서비스’, 각종 행정신고의 처리를 전산화하는 ‘입출항 행정지원서비스’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서비스 실시로 항공화물 처리시간이 단축되고 효율적인 물류관리가 가능해져 연간 3천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국제선 ’사전 좌석예약제’ 실시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에서도 승객이 인터넷을 통해 선호하는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는 ‘사전 좌석예약제’를 시행한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좌석예약을 희망하는 승객은 항공편 예약일로부터 출발 이틀전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방문, 예약번호를 입력한 뒤 해당 비행기의 좌석도가 나타나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작년 9월 처음 도입된 국내선 사전 좌석예약제를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국내선 좌석예약은 출발 24시간전부터 2시간전까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창가나 복도쪽 등 특정 좌석을 선호하는 승객을 위해 국제선에서도 사전예약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공항 사정 등으로 인해 예약한 좌석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탑승수속시 좌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타임캡슐 묻는다

오는 7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인천공항과 관련된 각종 기념물 등이 담긴‘타임캡슐’이 매설된다.

이 타임캡슐은 100년 뒤 개봉된다.

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내 중앙공원에 공항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보존가치가 있는 100점의 기념물을 선별해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에는 공항 건설단계의 각종 계획서를 비롯해 여객 이용권, 공항공사 근무복, 인천공항의 캐릭터인 허비(Huby)인형, 김포공항의 마지막 세관원 단체사진 등 다양한 자료와 물품이 담겨진다.

높이 150㎝, 지름 90㎝ 크기의 원통형으로 된 타임캡슐은 기념물의 장기 보존을 위해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2중 설계됐으며 각 물품은 특수처리된 진공필름으로 개별 포장된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단군 이래 최대 역사인 인천공항 개항 100일을 기념키 위해 타임캡슐을 매설키로 했다”며 “앞으로 100년이 지난 뒤 이를 개봉하면 후세들이 인천공항 개항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돌이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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