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북부분실이 후원하고 의정부시 의정부2동 단군뷔페가 주최하는 ‘사회복지시설어린이들과 함께’행사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고 있어 무더운 날씨와 계속되는 장마로 움추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단군뷔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권필승(45.여)씨는 23일 양주군에 있는 광명보육원 원생 50여명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보육원생 250여명을 자신이 경영하는 단군뷔페로 초청, 오찬을 제공하고 양주군 장흥면에 위치한 올림픽, 오뚜기, 뉴파라다이스, 일영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날 초대된 원생들은 평소 대하기 힘든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자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원생 박모(11)군은 “탕수육, 김밥, 아이스크림 등이 가장 맛있다”며 연실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주방장 박모씨는 “평소 성인 입맛에 맞추던 것을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 입맛과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따져 조리했다”며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원생들은 오후 2시부터 양주군 장흥면에 있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권 사장 과 양주군 수영장협회, 의정부시, 양주군에서도 원생들의 이동을 하기 위해 차량을 제공하는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양주군 광명보육원 부원장은 “모처럼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지 못한 미안함이 앞선다”면서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여준 단군뷔페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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