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인분들이 다 저의 부모님이죠. 웃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어린 아이들에게 심어줘 화목하고 모범적인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99년 개관한 의왕시 노인복지회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2년 넘게 재가복지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의왕노인복지회관 전인식 관장(50)의 작은 바람이다.
83년 3월부터 평촌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기도 한 전 관장은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 관장은 또 복지회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생활보호대상자 12명을 정기적으로 방문, 식사문제를 해결해 주고 건강도 체크해 주고 있다.
또 85년부터는 매년 교회바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총 1억500만원을 관내 무의탁노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전관장의 이웃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92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시설 및 보육원시설을 방문, 총 3천여만원의 자립기금을 기탁했으며, 결식노인 14세대를 인근 14개 기독교단체와 결연을 맺어 보살펴 주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늘푸른자원봉사대를 결성, 모락산과 백운호수 등 관내 지역의 자원과 문화보호유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모시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전관장은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실천하는 미덕을 심어주는게 작은 희망”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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