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차의 은은한 부드러움과 독특한 향은 결토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가천의대 길병원 초청으로 지난 1일부터 한달간 가천의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제교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독일 하이델베르크 의대생 44명과 중국 베이징(北京) 의대생 5명이 9일 한국차문화협회의 전통 차 문화 실습시간을 통해 고유의 차 향기에 한껏 매료됐다.
이들은 이날 생전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다기(茶器)를 다룰때 만큼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온갖 정성을 다해 깊고 그윽한 차 맛 내기에 열중했다.
크리스틴 베른하르트양은 “차 한잔을 마실때도 윗 사람을 공경하고 아랫 사람을 예로서 대하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했다”며 “차 한잔의 여유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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