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업에 내실을 기하고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게 변화하는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최고의 복지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30여년간을 사회복지계에 몸담아 온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정부자 관장(56)의 작은 소망이다.
지난 68년 성심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양친회(Foster Parents Plan Inc)한국지부, 한국사회봉사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를 거치며 누구하나 인정해 주지 않는 황무지와도 같은 복지계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주어진 환경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정관장.
정관장은 “같은 일이더라도 누가 어떠한 의지를 갖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성과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그동안 맞벌이 가정의 방과후 프로그램,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지도, 장애아동 교육을 중심으로 한 통합프로그램운영, 노인들의 자원봉사단 조직 등을 타지역보다 앞서 선도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같은 적극적이고도 왕성한 활동으로 지난해 전국 사회복지관 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 복지관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지난 98년부터 올 2월까지 경기도 사회복지관 협회장을 역임한 정관장은 도내 40여개 복지관간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권익옹호와 재가복지봉사센터 확대운영, 종사자 복지수당 신설 등 행정기관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복지관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도내에서 제일 먼저 지어져 외모가 볼품없는 우수운 복지관”이라며 웃는 그의 모습뒤에는 30여년간의 역경을 이겨낸 전문사회복지인으로서의 강한 의지가 배어있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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