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 논란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8일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을 오는 30일께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강동석 공항공사 사장을 지난 27일 다시 소환, 이 전 단장과 대질신문을 벌인데 이어, 국 전 행정관과 2순위 에어포트 72㈜ 컨소시엄 참여업체간 연결고리를 한 H씨(관세청 서기관)를 이날 재소환, 이틀째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단장과 국 전 행정관의 기소때 혐의사실이 영장내용(업무방해, 명예훼손, 공항공사법 위반 등)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금품수수 등 추가 혐의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이 전 단장과 국 전 행정관외에 ㈜원익컨소시엄과 에어포트 72의 참여업체 및 공항공사 실무진 일부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손일광·이영철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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