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가 의욕을 갖고 지난 7월에 발생한 수해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특위할동이 의욕만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
특히 특위활동을 통해 수해에 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특위로 집행부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이 아니야는 지적도 일고 있어 짜임새 있는 특위할동이 요구된다.
의회는 지난 7월15일 발생한 수해에 대해 위원회 활동을 벌여 문제점을 발취,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위원회 활동으로 수해에 대한 원인규명이 사실상 어렵다며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었으나 특위구성 문제를 놓고 의원들간에 갈등을 빚으면서 어렵게 수해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난 10일부터 5일동안 특위활동에 들어갔다.
5일 동안 의욕을 갖고 특위활동을 벌인 의회는 지난달 실시한 위원회 활동과 비교해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만 석수2동 경부고속철도 석수터널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관련학회에 조사용역을 추가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특위활동 기간을 19일부터 3일 동안 연장하려 하자 별다른 성과도 없는 특위활동을 연장하는 것은 집행부를 길들이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위활동도 수해 당시에 실시 했어야 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아쉬운 목소리는 시의회의 특위활동이 주민들을 의식해 등 떠밀리 듯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했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시의회의 특위활동 구성 여론이 일자 시위를 접은채 특위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나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민들을 기대하고 있다.
의욕을 갖고 출발한 이번 의회의 특위활동은 자칫 집행부의 짐만 덜어준채 의회 스스로가 발등을 찍는 특위로 기록될지 모른다는 점과 피해주민들을 위해 짜임새 있는 특위활동을 기대해 본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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