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연 준장, 세종문화상 '영예'

금기연 준장(51·공군 10전투비행단장)이 현역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상(국방·안보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82년 제정돼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문화, 학술, 과학기술, 교육, 국방·안보 등 5개 부문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금 장군은 북한에 대한 전문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군의 회담전략을 정확히 분석, 한반도 위기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등 국가 안보에 앞장서 왔다.

지난 98년 4월부터 5월까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 한국측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12차례에 걸쳐 장성급 회담에 참석한 금 장군은 지난 2월 한반도 평화유지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금 장군은 “군인으로서 맡은 직무에 충실해 온 것 뿐이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최상의 전비태세 유지로 조국 영공수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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