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영광 재현 '여고배구 명가'

제82회 전국체전 배구 여고부 결승에서 난적 서울 중앙여고를 3대1로 따돌리고 경기도선수단에 구기종목으로는 첫 금메달을 안기며 올 시즌 3개대회에 출전 모두 우승한 ‘시즌 3관왕’ 수원 한일전산여고(교장 김태호) 배구팀.

전신인 한일여고에 이어 지난 95년 재창단된 한일전산여고는 97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뒤 4년만에 영광을 재현한 ‘여고배구의 명가’.

96년 이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전국대회에 입상해온 한일전산여고는 유스대표인 한송이와 김은정, 최효진, 신보람을 비롯, 정지해, 이미지, 최현주 등으로 짜여진 최강의 멤버.

명장 황명석 부장(54)과 송기춘 감독의 지도로 정상의 전력을 구축한 한일전산여고는 그러나 최근 팀을 지원해온 모기업인 한일그룹의 경영난으로 지원이 중단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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