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28일 도내 부동산 시장 및 정보 서비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일산·평촌 등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매매값 주간변동률은 0.03%로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매매값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산을 비롯한 평촌·산본 등에서 지난주 아파트 매매값의 경우 전주보다 1천만∼2천만원 가량 값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도 과천(-0.34%), 광명(-0.29%), 파주(-0.15%), 군포(-0.1%)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주간변동률은 0.07%에 머물렀고 성남, 고양, 하남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인계동 H아파트 소형평형의 경우 200만∼300만원 정도 떨어졌으며 광명 철산동 21평형과 과천·고양지역의 소형아파트도 500만∼1천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주로 소형을 중심으로 매매값 낙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전주에 0.1%대로 떨어졌던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주간변동률은 지난 주에 신도시와 수도권이 0.19%로 전주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와 일부 지역의 대기물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더구나 내달께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집중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약보합세 유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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