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항 밀수천국인가...>

인천항을 통한 밀수가 급격하게 늘고 수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동안 밀수 단속실적은 181건에 총 2천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단속건수 91%·금액은 무려 250%가 증가했다.

밀수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이 2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사범이 2천17억원·밀수 등 관세사범 17억원·마약사범 6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로는 중국산 가짜 손목시계 밀수가 207억원·의류 및 직물류 61억원·마약 6억원·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4억원·농산물 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자를 가장하거나 저세율 품목으로 바꿔 농산물을 밀수입하는등 수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홍콩인 4명이 일반 여행자를 가장, 여행용 가방의 손잡이 부분과 신체 은밀한 곳에 막대형 금괴 16개(개당 373.3g)와 메달형 금괴 45개(개당 37.4g)등 7천655.8g(시가 1억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는가 하면, 김모씨(33·보따리상)는 옥제품을 수입하면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만정(시가 6천900만원 상당)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세관 관계자는 “중국산 고추 수입시 높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냉동채소류로 위장해 관세를 포탈하는 신종 농산물 밀수 수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반 여행객을 가장, 물품을 밀수하는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검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하늘에서 2002 한·일 월드컵 국내홍보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 모든 노선 기내에서 2002년 월드컵대회를 홍보하는 신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국내 10개 경기장과 도시를 소개하는 이 영상물의 제목은 ‘2002 FIFA WORLDCUP KOREA/JAPAN’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상영시간은 7분30초 정도이다.

대한항공은 이 영상물을 월드컵대회가 끝나는 내년 6월 말까지 인천공항 도착전 검역안내 비디오와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세관 신고는 이렇게...> -인천공항세관, 전단 배포

‘해외여행시 세관신고는 이렇게 하세요’

인천국제공항세관은 세관신고 절차를 몰라 가산세를 물거나 처벌을 받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세관신고 절차를 담은 전단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6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자가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없는 경우 세관신고서 작성제출을 면제토록 했지만 일부 여행자의 경우는 세관 신고대상물품 여부를 몰라 신고할 물품이 없는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중앙면세통로를 이용하다 적발돼 가산세를 물거나 처벌을 받고 있다.

또 외환관련 규정이 바뀌어 해외여행시 미화1만불을 초과해 휴대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이를 모르고 세관에 신고치 않고 출국하려다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 조사를 받느라 비행기를 놓치고 처벌을 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세관은 출입국여행자에 대한 안내기능을 강화키 위해 출국시 외화 및 고가물품 반출신고 절차, 입국시 신고대상물품 종류, 신고절차, 등 세관신고사항을 담은 ‘출입국여행자 세관신고 안내’전단을 제작해 5일부터 모든 항공사 출국수속 카운터에서 배포하고 있다.

안내전단은 보관 등이 쉽게 여권크기의 칼라로 제작됐는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번 출입국 여행자 세관신고 안내전단 배포를 통해 선량한 여행자가 관련규정을 알지 못해 불이익 받는 사례가 발생치 않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관신고와 관련한 사항은 출국여행자는(032)740-4182, 4192, 입국여행자는 (032)740-4212, 4312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여성전용 항공 홈페이지 개설>

아시아나항공 여성전용 항공서비스 홈페이지(www.ladyasiana.com)가 지난 5일 오픈했다.

본격적인 여성고객 마케팅 활동을 위한 이 홈페이지에는 마일리지 혜택, 여성 맞춤 여행상품, 여행정보 등 여성전용 항공서비스와 함께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화장법, 코디법, 기내식 요리법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져 있다.

회사측은 여성전용 항공서비스 홈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2002년 2월4일까지 이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모든 여성고객에게 국내선 30%, 국제선 25%의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국내선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별도로 5%의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1월에 출발하는 괌, 사이판 여행상품은 시중가보다 15만∼20만원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다음달 5일까지는 로그인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216명을 추첨해 프랑크푸르트, 사이판, 제주 왕복항공권 등 경품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성 승객이 98년 전체 승객의 35.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0.5%, 올해 4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홍보책자나 티켓에 인쇄된 아시아나로고와 할인쿠폰을 제시한 고객에게 항공요금을 15%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펴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경, 양식장 무기염산 사용 단속>

해양경찰청은 본격적인 해태(양식 김) 출하기를 맞아 양식장에 공업용 무기염산 사용이 늘어날 것을 보고 연말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6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일부 김 양식업자들이 김에 끼어 있는 파래·이끼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공업용 무기염산을 사용하는 사례가 지난해 27건(35명)에 이어 올들어 상반기중에만 13건(16명)이 적발됨에 따라 무기염산을 불법 거래하거나 사용하는 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공업용 무기염산은 20ℓ들이 1통 가격이 6천원으로 유기산(20ℓ1통 2만2천원)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희석해 사용할 경우 30∼40배에 이르는 양을 사용할 수 있고 김 색깔까지 좋게 해 일부 김 양식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수청, 연안화물업계 79억 지원>

경유세 인상에 따른 연안화물선 업계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모두 79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경유에 대한 교통세 등 세율이 ℓ당 50.82원으로 인상돼 연안화물선 업체들의 경영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해수청은 내항화물 운송사업을 등록한 업체를 상대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상은 경유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지급 규모는 지난 7월1일부터 인상된 세금 전액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1t급 꼬마순찰정 투입 ’항.포구 범죄 막는다’>

항·포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속순찰정이 해경지서 등에 배치된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항·포구 및 연안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1t급 고속순찰정 8척을 새로 건조, 내년 1월 치안수요가 높은 해경지서 및 신고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명 ‘꼬마순찰정’이라 불리는 이 고속순찰정에는 5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길이 5.5m, 너비 2.2m로, 최대 속력 45노트까지 낼 수 있다.

또 저수심·협수로 등 해상치안 사각해역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한편, 고속순찰정은 지난 7월 처음으로 부산 송정리해수욕장, 강원도 경포대해수욕장등 연간 이용객 100만명 이상의 해수욕장에 5척이 투입돼 익수자 구조, 유선 불법영업 단속 등 연안순찰 및 방범활동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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