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美에 3대 1승 '힘찬 출발'

한국여자배구가 제3회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에서 시드니올림픽 4강 미국을 꺾고 힘찬 출발을 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서 레프트 정선혜(LG정유·18점)와 최광희(담배공사·13점)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3대1(25-18 25-21 19-25 25-23)로 제압, 지난해 올림픽 8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각 대륙선수권 우승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은 한국은 이날 레프트 구민정과 센터 장소연, 세터 강혜미(이상 현대건설) 등 주전 3인방의 공백속에서도 구민정의 대타로 출전한 정선혜가 4블로킹, 1서브득점을 포함해 18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개최국인 라이벌 일본과 격돌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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