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사회 각계 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세밑을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여주경찰서 금사파출소(소장 박영권)는 20일 오전 파출소 앞 50여년생 은행나무 2그루에서 열린 은행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뜻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박성미양(17·이포고 2년) 등 관내 초·중고생 3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파출소 직원들은 이날 자신들이 ‘은행장학금’이라고 명명한 장학금 전달식이 앞으로 계속 이뤄져 관내 불우한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가남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조병희)도 이날 불우한 환경속에서 성실히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10여명에게 겨울 방한복을 전달했다.
조회장은 “매일 새벽 추운 날씨에도 음지에서 시가지를 깨끗하게 청소해 줘 항상 고마움을 느껴 작은 답례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가남면 새마을 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40여세대에 전달해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단체다.
이에앞서 지난 11일에는 여주군청 기사회(회장 유상진)가 장애인 수용시설인 여주읍 멱곡리 소재 둥지마을을 찾아 난방비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여주군청 기사회는 장애노인 8명이 모여사는 비인가 노인시설인 둥지마을이 정부의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매년 겨울 추위에 시달려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틈틈이 군청 각 실과에서 나온 신문과 고철 등을 수집해 판매, 이날 노인들에게 전달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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