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폐쇄된 파출소 건물을 노인 안식처와 청소년 공부방으로 제공, 칭송을 받고 있다.
연천서는 지난해 11월 초 폐쇄된 통현파출소 건물의 활용방안을 놓고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 이같이 결정하고 50여일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한 뒤 구랍 26일 ‘통현 효도의 집’이란 현판을 내걸고 오갈데 없는 노인들에 대한 입주식을 가졌다.
연천서는 이날 김승례 할머니(74) 등 6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이웃한 통현교회(목사 유종길)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또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전·의경을 1일교사로 지원, 이들에게 인성교육 등을 실시해 효도하는 청소년으로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남순 할머니(67)는 “경찰서에서 불우노인들을 보살피고 청소년 공부방도 운영한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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