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金보다 더 값진 은메달

수원이 배출한 수영스타 성 민(한체대)이 2001∼2002월드컵수영대회(25m 쇼트코스) 6차시리즈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수영의 기대주 성 민은 16일 이탈리아 임페리아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배영 200m 결선에서 올시즌 월드컵랭킹 4위에 해당하는 1분55초77로 에브게니 알레치네(러시아·1분54초7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배영 100m에서 우승자 알레치네 등에 이어 3위를 했던 성 민은 이날 배영 50m에도 나서 25초04로 4위에 올랐다.

또 여자접영 50m에 출전한 선소은(부산 초연중)은 28초07로 3위에 올라 한국에 4번째 메달을 안긴 뒤 자유형 100m에서는 56초43으로 6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심민지(대전체고)가 여자배영 100m에서 1분1초54로 5위에 올랐고, 남자접영 100m 유정남(경복고)과 남자자유형 1천500m 한규철(삼진기업)은 6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처음 참가한 유럽투어 첫 대회에서 은 1, 동 3개를 따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한국은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18∼19일 파리에서 열리는 7차시리즈에 참가한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