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2001∼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신세계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6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13차전에서 필립스(21점·15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키고 이미선(16점), 박정은(14점)의 속공과 외곽포로 신세계를 흔들어 74대69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9승4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국민은행을 반게임차로 추격했고 2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3위로 내려 앉았다.
정선민은 이날 26점을 보태며 개인 통산 2천519점을 기록, 여자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2천500점을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정선민에게만 10점을 내줬을 뿐 신세계의 다른 선수들을 꽁꽁 묶고 필립스의 안정된 득점으로 21대1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변연하(11점)의 외곽포와 이미선의 속공으로 착실하게 득점하던 삼성생명은 4쿼터들어 정선민과 장선형(15점·8리바운드)을 앞세운 신세계의 추격에 밀리며 경기종료 종료 1분30초전 68대66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2개를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경기 끝나기 11초전 74대66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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