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경희 꺾고 꼴찌 탈출

명지대가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대학부에서 경희대를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4연패로 경희대와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렀던 명지대는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부 경기에서 최진규(19점·3블로킹)와 김종일(19점·1블로킹)의 활약에 힘입어 전수민(24점·1블로킹)이 홀로 분전한 경희대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1승4패가 됐고, 경희대는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명지대는 최진규의 왼쪽 강타와 김종일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첫 세트를 25-21로 따냈으나 전수민의 강타가 불을 뿜은 경희대에 2세트를 20-2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5-19로 3,4세트를 주고받은 양팀의 접전은 마지막 5세트에서 하경민(9점·5블로킹)과 김재춘(7점·4블로킹)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인 명지대가 15-10으로 마무리해 대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2년차 송인석(14점·3블로킹)과 정승용(16점·2블로킹)이 왼쪽에서 잇따라 맹타를 터뜨리고 후인정(11점·3블로킹)이 고비마다 오른쪽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켜 한전을 3대1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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