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향토사학자 이한기씨 별세

경기도의 대표적인 향토사학자이자 현 시흥시 전통문화보존위원회 상임위원인 이한기씨(필명 이승언)가 57세를 일기로 지난 20일 별세했다.

이씨는 20일 충남 공주소재 갑사에서 공주대 이해중 교수, 경기문화재단 강진갑 전문위원 등 10여명과 함께 향토사료조사를 위한 답사도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이송중 사망했다.

경기도 향토사학사의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씨는 ‘시흥군지(3권)’ ‘의와의 전통과 문화’ ‘시흥의 문화재와 유적’ ‘시흥의 인물과 행적’ ‘안양시 지명유래집’ ‘한말 일제하 수원기사 색인집’ ‘시흥의 어제와 오늘’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간했으며, ‘사진으로 보는 시흥 100년 시흥의 생활문화’ 외 ‘사진자료집 3권’ ‘시흥시지’등을

편찬, 사진민속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경지를 개척했다.

이한기씨는 기전향토문화연구회 연구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시흥시 지명위원, 서울 문화사학회 회원 등도 맡아 향토사 연구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이씨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영안실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시흥시 정왕동 소재 시립공설묘지에 마련된다. 문의 217-2301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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