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열(수원 수성중)과 김형호(동두천시청)가 제48회 경기도동계체육대회 빙상경기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윤호열은 22일 양평 원덕링크에서 제83회 전국동계체전 도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500m에서 45초96으로 ‘라이벌’ 정헌수(46초69)와 이진우(47초56·이상 의정부중)를 제치고 재기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일반부 500m에서 김형호는 44초01을 마크, 지난 75년 김종안이 세운 46초05의 대회기록을 27년만에 2초04 앞당기며 우승했다.
여중부 1천500m에서는 엄은별(의정부여중)이 2분40초86으로 조혜수(성남 서현중·2분41초10)와 황기정(의정부여중·2분41초14)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같은 종목에서는 표지선(고양 일산동고)이 3분14초36으로 배정미(의정부여고·3분14초57)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초부 6년 500m에서는 김영호(동두천 사동초)가 47초70으로 최강희(의정부 경의초·51초31)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여초부 6년 500m의 김유림(경의초)도 52초04로 우승 부동의 1인자임을 과시했다.
남고부 500m에서는 최규철(동두천고)이 43초59로 황현준(성남 서현고·43초79)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중부와 여고부 500m서는 김보영(과천중)과 차현주(일산동고)가 각각 51초64, 52초93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초등부 6년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삼열(경의초)과 노선영(과천초)이 각각 2분59초96, 2분47초67로 정상에 동행했고, 남고부 1천500m에서는 김남주(동두천고)가 2분25초34로 우승했다.
남중부 1천500m에서는 정헌수(의정부중)가 2분30초40으로 최해용(동두천중·2분32초10)과 김규완(의정부중·2분32초3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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