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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철 자유형 1천500m 金

승인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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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철(21·삼진기업)이 2001∼2002 월드컵수영대회(25m 쇼트코스) 자유형 1천500m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땄다.

한규철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대회 8차시리즈 남자자유형 1천500m 레이스에서 14분55초90을 기록, 드라고스 코만(루마니아·15분4초92)과 릭 세이(캐나다·15분8초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위에 올랐던 한규철은 이로써 월드컵 1천500m에서 2001 세계선수권 5위 크리스 톰슨(미국·14분50초92)과 코만(14분56초80)에 이어 시즌 3번째로 14분대에 진입한 선수가 됐다.

한국의 월드컵 금메달은 앞서 파리 7차시리즈 남자 배영에서 2관왕에 오른 성민(한체대)에 이어 이번이 3번째.

한규철의 이날 기록은 특히 50m 롱코스로 환산(턴당 +0.52초)할 경우 15분21초38에 해당, 자신의 한국기록(15분31초09)을 가볍게 넘어선다.

또 히라노 마사토(일본)의 아시아기록(15분14초43)과 위천(중국)의 지난해 아시아기록(15분15초95)과도 그다지 거리가 없어 오는 10월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메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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