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시지부가 음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회원들에게 대학의 문호를 열어 공부의 기회를 부여하는가 하면 월드컵과 관련, ‘외국식단표 만들기’등 음식개선 사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강태평 사무처장을 만나 올해 계획한 음식업 개선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월드컵을 맞아 많은 외국인의 내한이 예견되는데 이에 대한 손님 맞이 준비는.
▲우선 2만여 음식업 회원들에게 월드컵에 대비해 친절서비스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일류강사를 초빙, 오는 3월중 각 지부를 돌며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시의 협조를 받아 외국인들이 볼 수 있는 외국어 메뉴판은 물론 업소 종사원들에게 포켓용 회화책자를 제작 배부하고 외국인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화장실과 그릇 등 집기류 개선을 적극 유도하며 식품진흥기금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자금대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에 지회 차원에서 ‘인천 바다음식 축제’를 개최한다는데.
▲이번 월드컵기간동안 외국인들에게 우리 인천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6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인천 연안부두 해양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바다를 끼고 열리는 이 축제에는 각 구별로 선발된 40개 전통·특색·맛·바다요리 전문업소가 참여하며 수협의 수산물판매와 유명 프랜차이즈 30개 업체를 초청, 음식업 창업박람회를 여는등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회원들에게 외식사업경영자 과정을 밟는 공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취지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창업한 많은 업소가 전문성 결여로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때문에 업소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대학교와 지회와의 산학협동 조인을 맺고 고객관리법·매출증대 방안·고객유치방안 등의 교육과목으로 대학내 외식사업경영자 과정을 신설, 오는 18일부터 10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음식업계도 변하고 업소들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대학의 문호를 열게된 것이다.
-회원들의 복리증진 등을 위한 시지부가 노력해온 성과는.
▲우선 직원들의 기강확립을 통해 회원들에게 친절 봉사하는 자세를 만들었으며 특히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고문변호사·세무사·노무사를 위촉, 많은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또한 협약을 통해 사랑병원을 협회 지정병원으로 운영함에 따라 업주는 물론 종사원에게 까지 많은 해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