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선 굽이굽이 일렁이는 신비~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산으로 꼭대기에 참성단이 있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마니산은 한라산의 백록담과 백두산의 천지까지의 거리가 똑같다고 한다. 마니산은전국에서 제일 기가 센 곳이라고 하며, 봄 부터 가을까지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가는 길

마니산 가는 길은 강화도 전체의 길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강화대교를 건너자 마자 검문소에서 좌회전하여 해안도로로 들어간다. 강화역사관, 더리미, 용진진,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보, 덕진진을 지나 초지진가기 전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따라 전등사 방향으로 우회전. 전등사가 있는 온수리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온수리를 관통하여 지나거나, 또는 우회전하여 온수리를 우회한 후, 표지판을 따라 마니산 방향으로 간다.

◇등산로

▲제1 등산로:마니산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까지 왕복.

왕복 약 4.8km,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 계단있는 길의 계단이 시작되는 곳 까지는 준비없이 오를 수 있는 산책로 수준이지만, 그 이상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올라갈 때는 계산길로, 내려올 때는 단군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함. 단군로를 이용하여 하산할 경우에는 단군로와 선수로가 갈라지는 이정표있는 곳까지 가서 단군로로 접어들면 된다.

▲제2 등산로:마니산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함허동천 또는 정수사.

편도 약 5.1km, 3시간 30분∼4시간 정도 소요. 함허동천에서는 야영할 수 있고, 정수사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정수사법당을 볼 수 있다. 함허동천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단군로로 하산하는 길을 추천한다.

▲제3 등산로:함허동천 또는 정수사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선수포구로 하산.

편도 약 8.5km, 약 8시간 소요. 선수포구의 횟집촌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되며, 특히 선수로와 단군로가 갈라지는 곳 부터 선수포구까지가 너무 길어 지루하여 등산객이 거의 없다. 산불방지기간에 폐쇄하는 것이 보통.

◇추천코스

함허동천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단군로를 이용하여 하산하는 제2 등산로를 추천한다. 이 등산로는 함허동천에서 약 60분 동안 마니산 동쪽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힘이 들고, 이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함허동천에서 오를 때에는 전망대(함허정)쪽으로 오르시면, 멀리 영종대교를 오가는 차량을 고성능 망원경(무료)를 통해 볼 수 있다.

함허정 위 약 50m 지점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좋다. 다만, 통행량이 적어 혼자는 외롭다. 함허동천 쪽 봉우리에 오른 이후 참성단까지는 능선길인데, 도중에 추락위험 표지판이 있는곳에서는 아이들은 위험하니 주의요망. 마니산관리사무소 (032-937-1624)

◇근처 볼거리

▲참성단: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꼭대기에 있는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 사적 제136호.

▲장화리낙조조망지:마니산 서쪽 의 서해낙조로 유명한 화도면 장화리. 일년 내내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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