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림수산물 수입증가 지속

새해들어 자본재를 포함한 대부분 품목의 수입이 줄어든 반면 농림수산물만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현재 1월중 품목별 수입실적은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2000년 1월에 비해 21.2%와 29.0% 감소한 반면 소비재에 속하는 농림수산물은 8.8% 증가한 6억7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산물은 28.7%, 임산물 21.2%, 농산물이 0.6%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소비재 중에서도 주류(15.8%), 화장품(28.4%), 신발(18.7%)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고 승용차는 72.9%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중이 가장 큰 원유를 비롯한 광산물의 경우 20억7천900만달러로 28.3% 감소했고, 기계류가 31.9% 줄어든 7억600만달러, 전자·전기도 26.7% 감소한 18억7천6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산자부는 1월 수입실적 잠정치 집계를 통해 전체 수입이 8.7% 감소한 가운데 자본재수입이 16%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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