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굿바이 챔프전"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2001∼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라이벌’ 광주 신세계 쿨캣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서 승리팀 삼성생명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뒷심부족으로 스미스(18점·8리바운드)와 정선민(14점) 더블포스트의 골밑득점을 앞세운 신세계에 59대63으로 패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여름리그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번 겨울리그에서도 신세계의 벽을 넘지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고도 두번째 경기를 내줘 수세에 몰린 삼성생명은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골밑에서 앞선 신세계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국민은행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스미스에게 골밑을 내주며 28대34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변연하(13점)와 박정은(3점)의 3점슛 3개로 45대48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53대5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신세계의 양정옥(11점)과 이언주(17점)에게 3점슛 2개를 내주고 경기종료 41초전 정선민이 공격제한시간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59대63으로 패해 챔프전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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