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슬비·박하나 2관왕 '어깨동무'

최슬비(평택 오성중)와 박하나(수원여대)가 제54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슬비는 5일 평창 강원도립노르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 중등부 7.5km 프리스타일에서 27분16초0으로 오솔지(강원 도암중·30분46초2)와 경인화(수원 동성여중·31분33초7)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한 최슬비는 두종목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46분39초3으로 오솔지(50분54초0)와 경인화(54분16초6)를 크게 따돌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첫날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하나는 이날 10km 프리스타일에서 44분15초1로 김경아(동신대·41분54초6)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으나 복합에서는 1시간5분59초0으로 김경아(1시간7분30초5)를 1분30여초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 역시 2관왕이 됐다.

한편 용평스키장에서 벌어진 알파인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는 경기도출신 국가대표인 허승욱(A&A스포츠)이 1분10초90으로 변종문(정선군청·1분11초6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중등부 김예슬(남양주 마석중)은 1분33초43으로 준우승했다.

남자 중등부와 여자 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은희원(수원 영덕중)과 윤솜이(남양주 창현초)가 각각 1분22초84, 34초26으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자 고등부 슈퍼대회전의 김경희(계산여고)가 1분26초49로 3위에 입상했고, 여자 대학부 같은 종목에서는 양연진(경희대)이 1분21초0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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