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권·이이슬 '정상 스매싱'

‘탁구 꿈나무’ 이진권(부천 내동중)과 이이슬(안양여중)이 제34회 경기도지사기 겸 교육감기탁구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개인단식 정상에 동행했다.

이진권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중등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강형길을 맞아 파워넘치는 드라으브와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몰아붙여 3대1로 승리했다.

첫 세트에서 이진권은 안정된 서브를 바탕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늘리며 11-7로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2세트에서는 강형길에 9-11로 내줘 세트 스코어 1대1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이진권은 3세트에서 부터 드라이브가 살아나며 3,4세트를 11-9, 11-5로 가볍게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내동중은 김태성과 조찬욱이 각각 준결승에서 이진권, 강형길에 패하며 공동 3위를 차지, 1∼3위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여자 중등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이이슬은 최은애(의정부 금오여중)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이슬은 1,2세트를 11-7, 13-11로 주고받아 1대1 동률을 이룬 뒤 3세트를 11-3으로 내줘 벼랑끝에 몰렸으나, 4세트를 11-7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11-8로 따내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또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서는 이정삼(부천 중원고)이 황성훈(부천 시온고)을 3대2로 물리쳐 우승했다.

4세트까지 한세트씩을 주고받은 이정삼은 세트스코어 2대2에서 맞은 5세트에서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황성훈을 몰아붙여 11-5로 승리했다.

여자 고등부의 송선애(안양여고)도 팀동료 김민희를 3대0(11-7 11-9 11-8)으로 일축, 개인단식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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