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가 부상없이 만족하게 전지훈련을 마치게 돼 다행입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페넌트레이스를 위한 팀구성과 전술을 완성시켜 정상에 도전하겠습니다”
13일 45일간의 미국 동계 전지훈련을 마감한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김재박 감독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2년만의 정상탈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재박 감독과의 일문 일답.
-이번 미국 전지훈련을 평가한다면.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이 프로에 걸맞게 자기관리를 충실히 해내 부상선수 없이 당초 구상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즌에 대비한 충분한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드러난 주목할만한 선수는.
▲모두가 주목할 대상이다. 기존 선수와 신인 선수들간의 자리 경쟁이 두드러졌다. 특히 투수중에는 이상열과 신인 조용준, 이대환의 활약이 예상되고 타자의 경우에는 신예 김민우와 기량이 급성장한 조승현, 정수성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전지훈련 기간 중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국내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만족할 만했다. 2∼3경기(현대는 5경기를 치름)를 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플로리다에서 기나긴 전지훈련을 쌓은 후 분위기 반전에도 큰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귀국후 막바로 시범경기를 갖게되는 데.
▲정규 시즌을 앞두고 행해지는 시범경기는 당연히 페넌트레이스를 위한 팀 구성 및 전술을 확립하는 단계다. 전체적인 훈련성과 점검과 정규리그를 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
-올 시즌 목표와 팀 구성 방안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시범경기를 마쳐야 하겠지만 투수진의 경우 임선동, 김수경, 멜퀴 토레스, 위재영, 마일영, 전준호 신인 조용준으로 갈 생각이다. 마무리는 용병 다리오 베라스가 유력하다. 타자의 경우는 이숭용이 1루를 맡음에 따라 지명타자 폴을 4번 타자로 기용해 타격의 폭발력을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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