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70여일 앞으로...>
2002 월드컵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다와 항공 관련기관들이 월드컵 종합대책을 마련하는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적극 나섰다.
인천해양청은 이 기간 중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중국 관광객들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고 대 중국 카훼리 항로를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주 17항차의 여객선 운항도 26항차로 증회키로 했다.
해양청은 또 인천내항에 2개 이상의 관광유람선 전용선석을 지정 운영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될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4월 중 조기 개장, 여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인천본부세관도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2달간을 월드컵 지원 기간으로 정해 참가 선수 및 관람객들을 위해 입국장에 별도의 전용검사대를 설치, 신속한 통관을 유도하는 한편, 경기용품 및 시설기자재 등 경기관련 화물은 신고 즉시 통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4월 중 관광공사·호텔협회 등과 함께 여객터미널 내 종합안내소를 설치, 각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 도우미 배치로 관광객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참가 선수단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한 탑승교 별도 지정 운영과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기를 계양하는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도 관내 28개 여행업체와 협의회를 구성, 중국 관광객과 관람객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1천850만원을 들여 평택항에 전광판을 비롯한 엠블런기를 설치하고, 민·관합동으로 매주 1천여명을 동원, 평택항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또 카페리호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평택항 여객터미널 앞에 꽃탑 1개소와 꽃박스 50개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3억2천여만원을 들여 평택항 주변에 영문과 중국어 등으로 표기한 도로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한번에 몰릴것에 대비, 국제여객터미널과 항만 등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주년>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 개항 1주년 축하 이벤트가 열린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항 1주년을 맞아 공항 이용객 및 공항 상주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및 축하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29일과 30일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릴 기념음악회에는 공사 합창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그룹사운드, 아시아나항공 중창단과 매직팀,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음달 7일까지 여객터미널 3층 서편 커튼 월에서는 인천공항을 소재로 한 사진 공모전과 수석 및 꽃꽂이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밖에 3만명이 넘는 공항 상주 직원간 친선도모를 위해 오는 4월을 ‘인천공항 상주 직원 솜씨 자랑의 달’로 정해 볼링, 테니스, 축구대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이것이 궁금-비행중 귀 통증>이것이>
사람의 신체는 지상의 대기압(1기압)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응돼 있으나 고공으로 올라가면 고도에 따른 물리적 특성의 변화로 신체에도 여러 변화가 오게 된다.
비행기가 보통 고도 3만4천 피트에서 운항하지만 기내에는 보호 장치가 있어 건강한 사람이 여행할 경우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나 비행중인 객실 내 압력은 지상에 비해 낮으므로, 체내의 공기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증가돼 체강통(공기팽창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귀의 불편감’이다.
일반적으로 고막 안과 밖의 공기는 이관(통기작용을 하는 기관)을 통해 출입하게 된다. 이륙 후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 내에 있던 공기는 이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 나가고, 착륙이 가까워 오면 외부 공기는 이관을 통해 다시 중이로 들어오게 된다.
이때 감기에 걸려있거나 비염, 부비강염(축농증)과 같은 코와 목의 질환이 있으면 이관에 발생된 염증으로 공기 출입이 원활하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귀가 막히는 느낌이나 통증이 더 심하게 올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이·착륙 시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착륙시에 더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쾌적한 항공여행을 즐기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부득불 감기에 걸린 상태로 여행을 하게 됐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첫째, 여행 시작 전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감기에 대한 치료를 받아둔다.
둘째, 기내에서 귀가 아프면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켜본다. 사탕을 먹거나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갓난 아이들의 경우 적응을 잘하지 못해 울며 많이 보채게 되는데 이럴 때에는 우유병을 물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앞의 방법으로도 좋아지지 않았다면 손가락으로 바람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코를 막고 입을 다문 후 가볍게 코를 풀어본다. 귀 속의 공기가 고막을 통해 나가는 느낌이 들면 곧 상태가 좋아지게 될 것이다.
넷째, 기내에는 귀가 아픈 승객들을 위하여 의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할 경우 객실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기가 지상에 도착한 후에도 귀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 상태라면 과로하지 말고 보온에 힘써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한복순/대한항공부속의원 원장
<한∼중 국제여객선 사람 줄고 화물수송 늘어>한∼중>
올들어 지난 1∼2월동안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수송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반면, 화물 수송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모두 4만9천7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천795명에 비해 12.4% 감소했다.
특히 여객 수가 가장 많은 항로로 평가되는 웨이하이 항로와 단둥 항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와 32%가 줄어든 1만5천522명과 7천710명의 여객을 수송하는데 그쳐, 7개 항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 기간동안 7개 항로 여객선의 화물수송 실적은 모두 2만1천36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천716TEU에 비해 20.6% 늘어났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세관의 보따리상 단속 강화로 승객은 감소한 반면, 경기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화물 수송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폐선박 얼른 치우세요>폐선박>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 연안 앞바다에 무단방치된 폐선박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19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인천 항·포구 주변이나 연안어장에 방치돼 바다를 오염시키거나 선박 입출항에 지장을 주는 방치 폐선박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항 관내 방치 폐선은 모두 13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해양청은 이 기간중 소유자에게 즉각 제거명령을 내린 뒤 이행치 않을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 등 의법조치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연안 앞바다에 버려진 방치폐선박은 모두 762척으로 이 가운데 655척은 제거됐으나 나머지 107척은 아직까지 그대로 버려져 해양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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