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를 돕자" 온정 손길 잇따라

‘7살난 진실이가 뇌암으로 투병중’이라는 보도와 관련(19일자 14면),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고양라이온스클럽 나훈 회장(전 고양시의회 의장) 일행은 지난 23일 정오 진실이가 입원해 있는 국립암센터 병실을 찾아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어머니 배은주씨(36·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게 전달했다.

나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문보도를 읽고 회원들과 상의한 끝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진실이가 쾌차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결식아동돕기운동본부측은 다음달부터 진실이와 오빠 보한군(저동초교 4학년)의 학교 급식비(개인당 월 3만∼5만원)일체를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을 본보에 전해 왔다.

또 고양시 공무원직장협의회 허신용 회장 등도 진실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여부를 이달중 임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본보 고양지역 명예기자단 40여명도 오는 28일부터 성금 모금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관내 학교 및 관공서 등에서 진실이네의 사정을 물어 오며 성금 모금 여부를 검토하는등 훈훈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진실이는 위암으로 투병하던 아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져왔으나 지난해 8월 아빠가 돌아가신데 이어 12월에는 자신마저 뇌암에 걸려 올해 그토록 기다리던 초등학교 진학도 못한채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도움 주실 분 : 조흥은행 977-04-254002 예금주 이진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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