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과 28일 경기일보사 주최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영국의 유명 록 그룹 ‘스모키’가 2002년 한·일월드컵 수원경기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재)경기도 2002년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임창열 이사장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구장 VIP실에서 스모키 멤버 5명을 월드컵 수원경기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폭넓은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스모키는 “수원공연에서 관객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동했다”며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수원이 한국과 일본의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21세기들어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세계적인 축제가 되길 바라고 한국과 영국이 4강에서 만나길 기원한다”라며 “수원경기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유럽 투어 공연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임창열 도지사는 위촉장을 수여한 뒤 “스모키가 경기도와 수원이 함께 준비하는 수원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스모키 그룹에 명예 경기도민증을 발급해 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스모키그룹은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수원월드컵구장을 둘러보며 스탠드의 환상적인 채색에 ‘원더풀!’을 연발했고, 전광판에 자신들의 영상이 비춰지며 히트곡이 흘러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 했다.
이날 스모키 멤버들은 한국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약 20분간 그라운드에서 공을 차며 잘 가꿔진 잔디시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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