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아파트시가 총액 6조원 증가

신도시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시가총액도 지난해말 한해동안 6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리서치센터는 서울과 신도시 2천447개 아파트 단지의 가격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5대 신도시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000년말 43조1천761억원에서 지난해말 49조5천148억원, 지난달말에는 55조4천396억원에 달해 1년 3개월동안 2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2000년말 18조4천44억원에서 지난달말 23조7천743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산본은 4조9천912억원에서 6조2천186억원, 일산은 9조9천993억원에서 12조1천169억원, 중동은 4조7천280억원에서 5조8천980억원, 평촌은 5조532억원에서 7조4천318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서울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은 214조9천311억원으로 전년말의 166조6천32억원보다 48조3천279억원 증가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시가총액이 높아진 것은 신규입주가 늘었다는 측면도 있지만 아파트 가격상승에 기인한 부분이 더 크다”면서 “하지만 최근 집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높은 증가폭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심만섭기자 ms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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