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규명)는 24일 오전 8시 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를 초빙,‘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전 총재는 “지난 4년여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소중한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됐다는데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규범에 맞는 새로운 기업경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의 기본제도인 재산권제도와 통화제도의 동요를 뜻하는 인플레이션은 사회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거래위축을 가져오고 경제주체들의 일하려는 의욕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운용을 강화, 우리 경제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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