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습니다”
매년 한번씩 회원들이 전부 모이는 정기총회에서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온 단체가 있어 각박한 세태에 온정의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수원지방법무사회(회장 조정곤)는 26일 오전 수원 호텔케슬 영빈관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갖고 수원 영통중학교 최모군(14) 등 관내 20명의 초·중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건 수원지법원장, 김규섭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인사를 비롯 법무사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매년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이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라나서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경기일보사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소년소녀가장들로 수원지방법무사회는 지난 2000년도부터 매년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20명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2001년도 일반공제회계결산과 2002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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