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역수지 645만弗 적자

올들어 경기도내 대북교역이 반출은 격감한 반면 반입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대북반출은 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339만달러보다 59% 감소한 반면 반입은 451만달러에서 845만달러로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역수지는 645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북반출은 지난 99년 570만달러에서 2000년 2천746만달러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 1천734만달러로 감소한 뒤 올해 다시 격감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입은 99년 1천210만달러에서 2000년 2천124만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천837만달러로 늘어났다.

올 1/4분기 주요 반출품목 가운데 컬러TV, 신발, 순면직물 등의 반출량이 크게 감소했고 의류, 폴리에스테르직물, 카세트라디오 등은 증가했다.

주요 반입품목은 아연, 직물제의류, 컬러TV, 구두, 담배 등으로 대부분 반입량이 증가했다.

윤재혁 무협경기지부장은 “금강산 댐을 둘러싸고 촉발된 남북간 교착상태로 당분간 대북교역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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