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단독질주…13연패 눈앞

경기도가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이틀 연속 메달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 대회 13연패 달성을 가시화 시켰다.

또 인천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당초 목표인 6위가 어렵게 됐다.

경기도는 12일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육상, 수영, 유도, 로울러, 역도, 레슬링 등 각 종목에 걸친 고른 선전으로 금메달 19개를 추가해 금 35, 은 43, 동 42개로 이날 14개의 금메달을 보탠 서울(금22 은25 동18)을 크게 앞질러 정상 수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10개 종목 가운데 육상이 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7연패를 달성했고, 유도와 검도가 1위에 올랐다.

인천은 사격, 육상, 레슬링, 수영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쳐 금 10, 은 9, 동 21개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도는 역도 남중부 77kg급 김재중(성남 하탑중)이 인상(102.5kg), 용상(127.5kg), 합계(230kg)를 모두 석권, 도선수단 가운데 첫 3관왕에 등극했고, 육상 여중부 200m 김초롱(문산여중), 남중부 400m계주 최형락(용인중)과 수영 자유형 200m 권다솜(화성 병점초), 롤러의 이초롱, 궉채이, 고희진(이상 안양 귀인중)은 2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초 200m서는 이민배(평택 지산초)가 24초82로 우승했고,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69kg급 홍선기, 50kg급 최정현(수원 수일중)이 나란히 패권을 안았으며 씨름 초등부 60kg급 윤승민(용인초), 수영 남초 자유형 200m 김성겸(병점초), 남중부 평영 50m 권신혁, 배영 200m 김유동(이상 안양 신성중)도 1위를 차지했다.

단체종목서는 농구 핸드볼, 정구, 탁구, 펜싱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하키와 축구, 야구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인천은 사격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 선발팀이 1천10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 남초부 포환던지기의 전진섭(학익동초)과 수영 남초부 평영 100m 박민호(구월서초)도 각각 13.91m, 33초66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김석현(산곡중)도 우승했다.

구기 및 단체종목서는 14개 종별만이 2회전서 승리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황선학·김신호·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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