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제전’인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을 메달과 점수에서 모두 압도하며 대회 13연패의 신화를 창조했다.
경기도는 14일 열전 4일간의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수영, 육상, 유도, 롤러 등 개인종목과 단체및 구기종목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금 56, 은 56, 동 63개로 5만2천378점을 획득, 서울(금49 은46 동42·4만3천292점)을 크게 앞지르며 1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인천시는 구기및 단체종목의 부진에도 불구, 양궁, 사격 등 개인종목의 분전으로 금 22, 은 23, 동 40개를 획득, 당초 기대치인 6위보다 한계단 내려선 7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한국신기록 1, 부별신 2개, 대회신 6개 등 9개의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양궁과 역도 3관왕의 기보배(안양서여중), 김재중(성남 하탑중)을 비롯 13명의 다관왕과 이창민(농구·수원 삼일중), 강소빈(정구·안성여중), 손주영(유도·부천 부일중), 황우진(검도·남양주 퇴계원중) 등 종목 최우수선수 4명을 배출했다.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배구 남중부의 화성 송산중이 문일중(서울)을 2대0으로 완파하고 29년만에 패권을 차지했으며, 농구 남중부 수원 삼일중은 광중 중앙중을 60대46으로 일축하고 시즌 3관왕에 올랐고 핸드볼 남초부 하남 동부초와 탁구 남중부 경기선발도 우승했다.
테니스 여중부 연천 전곡중도 강원선발을 3대2로 눌러 우승했으며, 정구 여초부와 여중부 경기선발이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35kg급 이승철(용인 문정중)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펜싱에서는 성남여중이 주축을 이룬 경기선발이 여중부 플뢰레와 에페 단체전에서 패권을 안았으며 배드민턴의 포천여중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수영 남중부 개인혼영 200m 손승완(안산 성포중)과 남중 혼계영 400m 경기선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인천은 레슬링 자유형 46kg급 최종권(산곡중)과 복싱 라이트급 고진선(신흥중)이 값진 금메달을 안겼고, 하키에서는 산곡남중과 부평서여중이 동반 우승했으며 배드민턴 남초부 단체전의 인천선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인천은 세계주니어신기록 1개와 부별 신기록 3개 등 19개의 신기록과 양궁 3관왕 김종건(부평서초)을 비롯 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으며, 양궁 김종건 등 3명의 MVP가 탄생했다./황선학·김신호·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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