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모저모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폴란드와의 경기 전날인 3일 오후 6시께부터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실시할 최종훈련을 언론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피력.

히딩크 감독은 2일 연숩을 마친 후 “모든 미디어의 참관을 환영한다”며 “나는 감출 것이 없으며 한편의 책처럼 훈련과정을 끝까지 보여주겠다”고 설명.

○…중국대륙 대장정에 나섰던 오토바이 치우미(球迷) 행진단 200여명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지난 4월 23일부터 10대의 오토바이를 이용, 한·중 수교 10주년과 양국의 16강 공동진출을 기원하는 레이스를 펼쳤던 이들은 오는 4일 다른 치우미들과 광주에서 합류, 중국-코스타리카전 응원에 나선뒤 6일께 귀국할 예정.

○…2일 가시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응원하던 아르헨티나 관중 3∼4명이 공놀이를 하다가 현지 경찰에게 제지당하기도.

축구공을 던지며 서로 주고 받던 이들은 일본 경찰 2명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하던 놀이를 계속했고 경찰이 공을 빼앗으려 애를 쓰자 술래(?)가 된 경찰과 또다른 놀이를 즐기다 경찰이 5∼6명으로 늘어나자 공놀이를 포기.

○…B조 첫 경기인 2일 파라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간 대결이 펼쳐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게임시작을 앞두고 양국 응원단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양쪽 골문 뒤에 자리잡은 파라과이 응원단은 태극기와 파라과이 국기를 흔들며 선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면서 열기를 고조시켰는 데 특히 대형 새 복장의 한 응원단은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화려한 ‘날갯짓’을 펼쳐보여 관중과 취재진의 눈길이 집중.

○…‘바티골’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요란한 노랫소리와 함께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눈길.

대형 국기로 치장한 버스 안에서 바티스투타를 비롯한 선수들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경기장에 입장했고, 이를 눈치챈 몇몇 팬들은 금새 버스를 에워싼 채 사인공세를 펼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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