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대로 최선을 다해 승리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와 선수 모두 지쳐 있지만 매우 행복하다.
초반에는 선수들이 다소 긴장했으나 상대 투톱을 묶으며 자신감을 되찾아 공격의 주도권을 쥐며 우리 페이스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노장 황선홍과 홍명보, 유상철 등의 활약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잇었지만 선수들이 다소 흥분해 슛을 남발했다. 미국과의 2차전까지는 닷새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선 휴식을 취하면서 승리를 만끽하고 평소처럼 훈련을 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
한경기 한경기 자만하지 않고 그동안 연습해온 전술을 펼쳐 16강에 오르도록 하겠다. 앞으로 남은 미국과 포르투갈 모두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이들 두팀에 대한 전력을 철저히 분석, 필승 대책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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