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에 ’마의 6골’은 없다”

“마의 6골 내가 넘는다”‘전차군단’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세(24)와 덴마크의 욘 달 토마손(25)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득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별리그 1회전에서 시원한 골잔치로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던 두 선수가 2회전 들어서도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두 선수 가운데 득점 경쟁의 불길을 먼저 당긴 선수는 토마손으로 지난 1일 울산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회전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팀에 승리를 안기며 득점순위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토마손의 기쁨도 잠시.

토마손이 2골을 터트린 경기가 끝나자마자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클로세는 무려 3골을 몰아넣어 독일의 8대0 대승을 이끌며 토마손을 제치고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나타났다.

2회전에서의 득점은 클로세가 먼저 올렸다.

3골로 이미 선두로 나섰던 클로세는 지난 5일 이바라키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트려 4골을 기록하며 토마손과의 차이를 2골로 늘렸다.

이에 질세라 토마손 역시 6일 대구 세네갈전에서 전반 16분 이번 대회 자신의 3번째 골을 터트려 크리스티안 비에리(2골)를 따돌리는 동시에 클로세를 1골차로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반발력과 정확도가 높은 피버노바의 골풍작 속에 초반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있는 두 선수가 ‘마의 6골’ 징크스를 깨는 득점왕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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