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모범 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그린메달’이 직원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직경 8㎝, 두께 0.6㎜ 크기의 황동에 순금으로 도색된 210g의 이 메달은 언제나 푸른 정신의 주민을 위한 봉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8년 시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시작한 그린메달 수상제는 각 부서 간부급 직원들이 직원들에 대해 친절, 봉사, 진취적 사고와 창의력 등을 평가해 수여해 오고 있다.
처음 시작 당시엔 월별로 시상했으나 지난 2000년부터는 분기별로 수여돼 최근까지 284명의 직원들이 메달을 받았다.
동료들이 자신을 평가해 주는 만큼 공무원들은 추천에 의해 상이 수여되는 상급기관의 상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포시 이신경 공보담당관은 “동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상을 받는 것을 보면 무척 부러웠는데 막상 상을 받고 나선 더욱 열심히 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 정도로 공직생활동안 한번 받아 봤으면 하는 메달”이라고 말했다.
메달을 수상한 직원들은 메달을 사무실 책상에 두거나 집안에 걸어두고 주민의 봉사자라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김포시 최해왕 행정팀장은 “그린메달 시상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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