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대우자동차는 지난 5일 오전 대우차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이종대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종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72년 GM코리아로 창립한 이래 대우자동차는 30여년동안 수차례 경영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임직원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왔고,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과 함께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30일 본계약 체결과 5월 신차 칼로스 출시를 계기로 공장가동률과 품질지수가 대폭 향상됐으며, 작년 4월 이후 연속 14개월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차는 이날 법정관리 기업으로서 향후 처리해야 할 법적 절차와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확실한 품질과 A/S를 기반으로 고객만족을 통한 판매확대를 이뤄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우차는 창립이후 지난 30년 동안 ‘로얄시리즈·프린스·르망·에스페로’에서부터 ‘라노스·누비라·레간자·티코·마티즈·레조·매그너스·칼로스’에 이르기까지 당대 걸출한 인기 승용차와 대형 버스, 트럭 등 680만여대(완성차 기준)를 생산, 판매해왔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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