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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베이스 연주단 인천종합문화회관 공연

승인 200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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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명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이 관객들을 인질로 사로잡는다’

프랑스의 이단적인 콘트라베이스 연주단체 ‘로케스트로 드 콩크러바쓰(L‘Orchestre de Contrebasses)’의 공연이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002한·일 월드컵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981년 창단된 로케스트르 드 콩트러바쓰는 6명의 전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재즈의 즉흥연주 기법을 몸에 익혀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음악을 표현한다.

콘트라베이스 6대만으로 이루어진 이번 무대는 자신들의 악기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통해 악기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채로운 음색과 표현기법을 이끌어내 클래식, 재즈, 록, 블루스, 라틴음악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콘트라베이스 고유의 음색과 타 음악장르를 결합한 ‘Bass, Bass, Bass, Bass, Bass & Bass’, 악기를 거꾸로 들고 연주하는 ‘코라의 노래’,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신부님’ 등 직접 만든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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