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포르투갈-폴란드

1차전에서 나란히 패배한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10일 오후 8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일전을 벌인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동원가능한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불꽃튀는 접전이 될 전망.

우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은 미국전때 보였던 수비의 허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체적인 포메이션에 다소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페티트 혼자 지켰던 수비형 미드필드 자리에는 10년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파울루 벤투가 보강된다.

또 미국 공격수를 맞아 허점을 보였던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프레샤우트 또는 부상 완쾌 단계에 접어든 노장 수비수 아벨 샤비에르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수비력을 보강하면서 공격진의 수를 1명 줄여야 하는 포르투갈은 처진 스트라이커 주앙 핀투와 오른쪽 미드필더인 세르지우 콘세이상 중 한명을 제외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에 패해 골득실 -2로 최하위에 처진 폴란드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파베우 크리샤워비치를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한국전에서 올리사데베의 파트너로 마치에이 주라브스키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위협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험많은 크리샤워비치를 내세울 공산이 크다.

주라브스키와 또 다른 공격수인 마르친 제브와코프는 후반 투입될 전망이다.

허리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시비에르체프스키, 수비형 미드필더에 라도스와프 카우지니가 포진하고 야체크 크시노베크, 마레크 코즈민스키가 각각 좌우 윙백으로 나설 예정이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미하우 제브와코프-토마시 바우도흐-야체크 봉크-토마시 하이토가 배열된다./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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