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축구팬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의 야외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20일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수원운영본부에 8강전이 열리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서울 상암경기장의 대체경기장에서 해제해 줄것을 요청, 수원운영본부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월드컵상황실은 안전문제와 관련, 경기당일 경기지역 경찰병력 상당수가 광주경기장과 서울 광화문으로 파견됨에 따라 시(市)공무원 2천여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22일 정오부터 개방되며 시는 우만초등학교과 효원초등학교, 동성여중, 연무중 등 4개교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키로 했다.
한편 수원시민들은 8강전이 오후 3시30분 낮 경기이기 때문에 수원종합운동장 등 야외응원장의 LED 차량전광판과 멀티비전으로는 선명한 경기장면을 볼 수 없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개방을 요구해왔으나 수원운영본부는 대체경기장인 점과 안전문제를 내세워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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